• 2023. 2. 13.

    by. Mrs. Pen 미세스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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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드라이버골프채로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대한민국에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로 요즘 골프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저 또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얼마 안 된 왕초보 골퍼입니다. 이제 한글을 막 뗀 저희 집 다섯 살인 아들이 각 건물마다 스크린골프장이 있는 걸 신기해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골프 열정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기본기를 잘 배워야 앞으로 건강하고 올바르게 50년 골프 칠 수 있다는 저의 스승 프로님의 말씀처럼 제가 알아가는 과정을 이 블로그를 통해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합니다. 특유의 우아함과 매력으로 만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인 골프, 그 배움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아는 골프는 무엇인가

    골프란? 코스 위에 정지하여 있는 볼을 지팡이 모양의 클럽으로 쳐서 정해진 홀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로 우열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소요된 타수의 많고 적음으로 승패가 갈립니다. 골프 코스로는 들판과 구릉, 산림등 66만~100만 제곱미터의 넓은 지역을 이용하고, 해변에 만들어지는 씨사이드 코스와 내륙에 만들어지는 인랜드 코스가 있습니다.

     

    넓은 코스에 숲이나 계곡, 연못, 모래언덕, 작은 산 등의 장애물을 인공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자연 그대로의 강이나 바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볼을 처음 치기 시작하는 지역인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 러프, 벙커, 워터해저드, 그린, 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와 러프를 총칭하여 '스루 더그린'이라 명칭 하고,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총칭하여 '해저드'라고 부릅니다. 

     

    또 코스와 경계는 목책이나 말뚝으로 표시하는데, 경계 밖을 OB라고 합니다. 볼을 쳐서 넣는 구멍인 홀의 수는 정규의 것은 18개로 18홀이라 부르며 그중의 전반의 9홀을 아웃이라 하고, 후반의 9홀을 인이라고 부릅니다.  공식 선수권대회를 행할 수 있는 코스는 전체길이가 6,500야드(5,940m) 이상이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한 홀에 볼을 넣고 나면 다시 다음 티그라운드에서 새로운 홀을 향하여 플레이를 합니다.

     

    오래전에는 코스 구획도 골프장 넓이에 따라 달랐고, 홀의 수도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1764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Saint Andrews)에서 18개로 개조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모든 코스 단위는 18홀로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골프의 기술적 수준이 스코어에 의해 기록에 남게 되었습니다.

     

    골프 코스는 2타로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는 홀 10개, 3타로 도달할 수 있는 홀 4개, 1타로 도달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홀이 4개로 조합된 것을 표준형으로 봅니다. 원의 지름이 11cm도 채 못 되는 홀에 볼을 넣는 것은 당구와 같은 스포츠의 섬세성을 필요로 하므로 종합 스포츠로서의 특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골프장 코스를 한 바퀴 돌면 7~8km의 거리 이동이므로 하이킹의 효과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핸디캡을 이용하여 남녀노소가 동일하가 겨룰 수 있는 스포츠이며, 심판이 없는 스포츠이므로 룰 적용의 심판은 플레이어 자신이 해야 하고, 규칙은 다른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미묘하게 세분화되어 있는 점이 골프의 특징입니다.

    골프의 역사를 알고 가자

    골프의 기원은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양을 기르던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로 돌멩이를 날리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하던 콜프(kolf)라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는 또 다른 설도 있습니다. 

     

    15세기에는 골프가 지나치게 성행하여 국민의 무도와 신앙에 방해가 된다며 전면 금지하기도 했고, 안식일에는 플레이를 금지시켰습니다. 골프는 귀족계급에도 알려져 왕도 즐기는 스포츠였으며, 16세기 이후에는 신분의 상하를 불문하는 스포츠로 까지 발전되며 잉글랜드까지 파급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골프를 'Royal and Ancient Game'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골프에 관해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1744년 스코틀랜드에서 지금의 에든버러골프인협회의 전신인 신사골프협회가 조직되어 경기를 한 것이 골프클럽과 경기대회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1754년 5월 14일에 22명이 모여  '더 소사이어티 오브 세인트앤드루스 골퍼즈'를 결성하였으며, 경기규칙의 제정, 핸디캡의 통일, 선수권 대회의 개최 및 운영을 담당하였습니다. 여성골프클럽은 1872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조직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가 1973년 캐나다에 아메이카 대륙 최초로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이 창설되었고, 1887년 미국 최초의 클럽과 코스를 자랑하는 폭스버그골프클럽이 발족되었습니다. 

     

    20세기부터 미국은 영국의 골프를 능가하였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영국의 국력은 피폐해지면서 골프계도 함께 침체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호경기에 의해서 미국 골프의 대중화는 눈부시게 진전하여 모든 면에서 영국과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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