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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의 시작은 '염증'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를 오래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건 '만성염증'입니다. 급성염증은 약성이 강한 약으로 치료하면 빨리 나을 수 있는데, 만성염증을 없애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한 약을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음식으로 처방해 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잘못된 염증 치료법
최근에는 검색만 수만 가지 염증 자가 치료 방법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들이 어느새 진짜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유혹하고 지갑을 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게 맞는 정보를 가려내지 못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집니다.
만성염증은 또 다른 염증을 낳습니다. 만성염증은 모든 질환의 씨앗이 됩니다. 병원 치료와 함께 반드시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염증에 대해서 무엇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무엇부터 바뀌어야 하는지, 체질에 따라 맞춤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염증은 질병이 아니다
몸속에 염증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세균과 바이러스, 이물질 등 몸에 해로운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매일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며 생활합니다. 이를 의학 용어로는 '면역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염증입니다. 즉, 염증은 질병이 아닙니다.
염증의 목적은 세포의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억제하고, 파괴된 조직 및 괴사 된 세포를 제거하며 동시에 조직을 재상 하는 것입니다. 염증은 약을 먹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몸을 지키기 위해 발생한 염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히게 될 테니 우리 몸은 스스로 방어하는 것입니다.
초기 제압이 중요하다
우리 몸 속 전쟁에서는 감기보다는 독감 바이러스와 싸울 때 커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생전 처음 접하는 바이러스와 싸울 때도 크게 일어납니다. 내 몸의 연약한 조직을 손상키기고 장기 전체를 순식간에 망가뜨릴 수 도 있습니다.
염증은 단기간에 끝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제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하는 시점에는 면역계가 염증 중지를 합니다. 그런데도 몸속 전쟁이 오래되거나 자주 발생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만성 염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생활에서 적절한 스트레스는 숙면에 도움을 주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염증은 생명을 보호하는 수단이지만 만성염증은 건강을 위협하는 무기입니다. 우리가 염증을 없애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당장 해야 할 일이라면 면역을 키우는 것이 아닌 면역을 조절하는 힘을 다시 찾는 것이며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면역을 조절하라
면역 조절력을 키우려면 몸속 '미생물'을 관리해야 합니다.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를 총칭해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세포 수를 30조 개라 추정했을 때 미생물의 수는 그보다 더 많은 38조 개, 장 내 미생물의 총무게는 약 200g이라고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가 밝혔습니다. 바로 이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 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면역을 강화하거나 약화하기도 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몸의 면역 돠 상호작용 한다는 사실입니다.
장은 장내 미생물이 일하는 공장입니다. 장을 비롯해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미생물 자체가 아니라, 이들이 먹이를 먹고 난 후 분해해서 만들어진 단쇄지방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면역 균형을 잘 유지하기 위한 조건은 장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장 공장이 잘 돌아가지 않으면 속이 더부룩할 뿐만 아니라 쉽게 살이 찌고, 식욕과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염증이 자주 생기며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나 과민성 반응이 생기는 등의 이상증세가 보입니다. 뇌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주의력결핍장애가 생기도 합니다. 면역 균형도 무너뜨립니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면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항생제, 술, 담배를 자주 접하는 습관과 수면 보족을 개선하는 것 이외에 일상에서 반드시 버려야 할 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급하게 먹는 습관을 버리십시오. 가스가 자주 차는 분이라면 평소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30번 이상 씹고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장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긴장하는 습관을 버리십시오. 지나치게 긴장하는 사람은 장도 예민하게 긴장합니다. 장 신경이 긴장하면 장 근육이 경직되어 잘 움직이지 않게 되고, 장 근육이 과민 반응하면 과도한 수축운동으로 이어져 가스뿐만 아니라 복통, 설사, 변비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됩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길 권장드립니다.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찬물을 마시는 습관입니다. 찬물을 마시면 위장관의 온도가 즉각적으로 떨어집니다. 우리 몸은 위장관의 온도를 다시금 높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위장관 전체 연동운동도 점점 무력해져 잘 안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 소화로 가스가 차고 수분을 빼앗긴 대변으로 인해 변비가 생깁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이라면 찬물이나 찬음료를 멀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찬물을 드신다면 이런 습관은 장을 무력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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